
1. 서론: 새벽에 힘들게 번 돈, 낮에 쉽게 쓰고 있지 않나?
2025년 한 해,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를 읽고 새벽 루틴을 만들었고,
「이기적 1시간」을 통해 체력까지 채우며 치열하게 살았다.
그런데 연말이 되어 가계부를 펼치는 순간 묘한 허탈감이 몰려왔다.
분명 새벽에 공부하고, 지출을 줄여가며 노력했는데
정작 충동구매, 할인의 함정, 사소한 소비들로
내 돈이 조용히 새어 나가고 있었던 것이다.
"돈을 버는 건 기술이지만, 돈을 쓰는 건 심리다."
이 말을 깊게 체감하고, 내 소비 습관의 허점을 찾기 위해
댄 애리얼리의 「부의 감각」을 집어 들었다.
2. 우리는 돈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책은 우리가 돈을 '이성적으로' 쓴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대부분 감정과 심리에 끌려 비합리적인 지출을 한다고 말한다.
내가 특히 충격받았던 개념 두 가지는 이것이다.
① 상대성의 함정
우리는 가격의 '절대 가치'가 아니라
할인율과 비교 프레임에 반응한다.
② 지불의 고통
현금을 쓸 때 느끼는 부담감이
카드나 간편 결제에서는 사라진다는 사실.
내 소비 습관을 되돌아보니
딱 이 두 가지 함정 속에서
"세일이니까 합리적 소비"라고 스스로 속이며
원래 안 사도 될 것들을 샀던 거다.
3. 나의 변화: 가격표 너머를 보는 소비 메타인지
책을 읽고 바로 소비 습관을 바꿔본 건 아니지만,
한 가지 중요한 능력이 생겼다.
"잠깐, 내가 지금 심리에 끌려 소비하려는 건 아닐까?"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는 시간.
[책 이후 시작한 작은 실험들]
- 커피 한 잔 값을 주식, 코인 개수로 환산해 보기
- 할인율을 가리고 '최종 가격'만 보고 가치 판단
- 장바구니 담은 뒤 하루 뒤에 결제 여부 다시 결정
- 구독 서비스 2개 정리
이렇게 단순한 멈춤 습관만으로
아무 생각 없이 나가던 지출이 꽤 줄기 시작했다.
4. 돈을 모으려면 ‘심리적 방화벽’이 필요하다
올해 읽어온 책들을 떠올려보면
각각 내 재테크 퍼즐의 한 조각이었다.
- 「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 습관」 → 루틴
-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 투자
- 「이기적 1시간」 → 체력
- 「루틴의 힘」 → 방해 차단
- 그리고 「부의 감각」 → 소비 심리
이 책에서 깨달은 건 단순하다.
돈을 버는 능력보다, 돈이 세어나가지 않도록 "내 소비 심리를 이해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내가 아무리 새벽에 공부해 수익을 내도
카드 결제 몇 번으로 투자 수익이 증발할 수 있다.
이번 책은 '돈을 지키는 근육'을 만드는 과정이었고,
그 과정에서 내가 얼마나 쉽게 흔들리는 소비자였는지도 알게 되었다.
5. 결론: 부자는 돈을 ‘쓰는 감각’이 다르다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비법을 알려주진 않았다.
하지만 내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지는
명확하게 보여주었다.
그리고 나는 지금
작은 실험들을 계속하고 있다.
- 주식, 코인 개수로 환산
- 할인율 삭제
- 하루 뒤 결제
- 필요 없는 구독 정리
이건 절약이 아니라
"돈을 버는 나를 배신하지 않는 선택"이라고 느낀다.
새벽에는 버는 법을 배우고,
낮에는 지키는 법을 훈련하는 것.
이 균형을 맞출 수 있다면
2026년에는 조금 더 단단한 재무 습관을 만들 수 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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